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K팝 새 역사

◀ 앵커 ▶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로써 앞서 네 차례 메인 앨범 차트 1위에도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입니다.

디스코 팝풍의 경쾌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세련된 안무를 내세워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발매 첫 주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른 겁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데 이 차트에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지난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1위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지금까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이 4위를 한 게 전부였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앞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하루만에 1억 110만뷰를 넘기며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고 108시간 만에 2억뷰를 돌파하는 세계 신기록도 작성했습니다.

방탄소년단 기록이 포함된 빌보드 최신 차트 전체 순위는 현지시간 5일 공식 업데이트 됩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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