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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서귀포 향해 북상중…비바람 강해져

태풍 '마이삭' 서귀포 향해 북상중…비바람 강해져
입력 2020-09-02 06:03 | 수정 2020-09-0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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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먼저 태풍 소식입니다.

    일주일만에 다시 이번엔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왔음을 알리는 비가 새벽 내내 내렸습니다.

    오늘 비행기도 못 뜹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이번 태풍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온다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제주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곳 제주항을 비롯한을 제주도 내 항·포구에는 어선 3,000여 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제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서귀포 남쪽 430km 해상에서 시속 16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저녁 8시, 제주 동쪽 150km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고 이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70k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제주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100에서 300mm, 산지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30여 곳은 오늘 하루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7개 노선의 여객선은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아침부터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은 오늘 예정된 34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며 이용객들은 운항 상황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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