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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병원 10명 집단감염…한화이글스 선수 또 확진

혜민병원 10명 집단감염…한화이글스 선수 또 확진
입력 2020-09-02 06:10 | 수정 2020-09-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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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력한 거리두기로 시민들이 연대하면서 확진자수가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퍼져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구석구석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을 낳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이틀새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병원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구에 있는 지상 8층 규모의 혜민병원.

    병원 출입구는 모두 굳게 닫혀있고, 응급실에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와 방역 소독을 위해 병원 전체가 폐쇄된 겁니다.

    그제 확진된 이 직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 이전인 28일과 29일에 병원에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이 직원과 접촉한 28명을 찾아내 검사한 결과 9명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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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에선 2군 소속 선수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 확진된 투수 신정락 선수에 이어 한화에서만 두 번째 확진자입니다.

    한화 2군 숙소에 머물던 선수단 97명 모두가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5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47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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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환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235명 늘어나 사흘째 2백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수치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체 누적 확진자가 7개월여 만에 2만 명을 넘었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어나 1천 명을 넘어선 상황.

    특히 중증이나 위중한 환자 수가 2주만에 11배 넘게 치솟아 104명을 기록하는 등 아직 방역에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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