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준범

민주 "제로 상태에서 논의"…군의관 투입 검토

민주 "제로 상태에서 논의"…군의관 투입 검토
입력 2020-09-02 06:12 | 수정 2020-09-02 06:55
재생목록
    ◀ 앵커 ▶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어제 저녁,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지도부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정부의 계속된 협의 요청에도 전공의들이 이를 거부하자 중재를 시도한 겁니다.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전공의들은 '원점 재검토'라는 단어를 무조건 서면으로 못박으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 의장은 '원점 재검토'와 비슷한 '제로 상태 논의'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이들의 요구 수용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열린 마음으로 얘기를 하고, 정말로 우리가 완전하게 제로의 상태에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차원 특위에 이들 단체가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 합의를 도출되거나 이견이 크게 좁혀진 건 아니었지만, 의협과 대전협 모두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의협은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논의를 거쳐, 자체 안을 만든 뒤 다시 여당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했던 전공의와 전임의 10명 가운데 4명의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해당 병원이 추가 제출한 자료에서 이들의 근무 사실이 확인됐다는 게 이유입니다.

    정부는 또,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군의관 20여명을 수도권 감염병지정병원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