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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커노샤 방문…"시위대 행동은 테러"

트럼프, 커노샤 방문…"시위대 행동은 테러"
입력 2020-09-02 07:17 | 수정 2020-09-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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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피격 사건 이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해 시위대의 행동을 '테러'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스엔젤레스에선 자전거를 타던 흑인 남성이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고 달아나던 중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흑인 피격 사건이 발생한 커노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도착하자마자 주방위군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주방위군이 오면 폭력은 멈춥니다. 말 그대로 주방위군이 이 지역에 발을 내딛는 순간 폭력은 멈출 것입니다."

    우선 이번 시위로 피해를 입은 건물을 둘러보고 피해 복구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가 사업장을 파괴하고 방화를 저질렀다며 이들의 행동을 '테러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력적인 폭도들은 최소한 25개의 사업장을 파괴했고 공공건물을 불태우고 경찰에 벽돌을 던졌습니다. 이것은 평화적인 시위가 아니라 국내 테러행위입니다."

    앞서 커노샤 시장과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럼프의 방문이 분열과 폭력 시위를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시위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로스엔젤레스에선 자건거를 타던 흑인 남성이 교통법규 위반 단속 중이던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고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흑인 남성은 도주하던 중 보안관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총을 떨어뜨렸고, 그 직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다만 총에 맞았을 때 흑인 남성이 자신의 총에 손을 뻗고 있었는 지는 확실치 않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 시위대의 행동을 '폭력'으로 규정한 것도 모자라 이젠 테러행위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최근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자 이참에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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