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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으로 새출발…김종인호 앞날은?

'국민의 힘'으로 새출발…김종인호 앞날은?
입력 2020-09-03 05:54 | 수정 2020-09-0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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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확정했습니다.

    이름과 함께 새 정강정책도 정했는데,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 그리고 약한 자와의 동행이 핵심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딱 99일 만인데, 당 아팎의 반발, 그리고 극우 태극기 세력과의 선긋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새 당명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전국위원 578명이 투표해 90% 이상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 신뢰를 되찾고 당의 집권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기둥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새 정강정책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기본소득이 1호 정책으로 올랐고 경제민주화, 약자와의 동행을 기조로 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1차 정비를 마친 것입니다.

    진보적 경제정책의 과감한 도입과 태극기부대와의 선긋기, 5·18 무릎사과로 대표되는 호남과의 거리 좁히기 시도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6월 3일)]
    "보수라는 단어를 다 지워버리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 하는데, 저는 이 보수라는 말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당내외의 반발입니다.

    정강정책 초안에 포함됐던 '국회의원 4선 연임 제한' 조항은 위헌 소지 시비 속에 일단 제외됐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4연임 금지에 관해서 그것이 정강정책에 들어갈 내용이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중진의원들 중심으로 일방통행식 개혁이라는 불만도 나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독선적 리더십이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다며, 화려한 이슈만 있고 해법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태극기 세력 역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던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 등은 여전히 현역 당협위원장들입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고강도의 당무 감사를 벌일 예정인데, 이를 통해 극우 세력들과 완전히 선을 그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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