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북상…동해안 강풍 조심

태풍은 경북 영양을 지나서 강원 남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속 68km로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고요.

이제는 강한 비구름이 영동 지방에 몰리면서 강릉과 고성 등지에 시간당 50mm 이상씩 퍼붓고 있고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 960 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이 시속 140km고요.

앞으로 강원 남부를 거쳐서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강릉 앞바다로 진출하겠고 이후 북한에 다시 한번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지방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에 있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도 태풍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반면 태풍의 영향권에서 먼저 벗어난 제주도는 태풍특보가 해제되고 강풍주의보만 남아 있겠습니다.

여전히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시속 100k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오후까지는 강한 바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비도 앞으로 더 많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 지방에 최고 250mm 이상, 경북 지방에 100에서 200,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50에서 100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비는 오후에 남부 지방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잦아든다 하더라도 동해상에서는 최고 12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월파 사고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