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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능력 증강 시도…美 요격 미사일 시험"

"北, ICBM 능력 증강 시도…美 요격 미사일 시험"
입력 2020-09-03 06:37 | 수정 2020-09-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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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요격미사일 성능 실험을 하고 지상발사 요격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7년 5월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요격 미사일 실험 장면입니다.

    먼저 태평양 마샬군도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가정한 모의 장거리미사일이 발사되고, 비슷한 시각 캘리포니아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대기권 밖에서 요격미사일이 모의 ICBM을 격추시키는 장면이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오늘 화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북한이 ICBM 능력을 키우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롭 수퍼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증강을 시도하고 있고, 아마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옮겨가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요격미사일 성능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롭 수퍼/미국 국방부 부차관보]
    "그것(요격 실험)이 올해 말까지 이뤄지길 바랍니다. 실험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지상발사 요격체는 모두 44기인데, 20개를 더 추가하해 최대 64기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미국 정부 부처 합동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부각시킨 겁니다.

    미국 대선을 두달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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