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벌초 대행, 코로나 특수"
얼마 전 이번 추석에 고향 방문을 포기한 분들이 미안함 마음에 고가의 선물세트를 예약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조상 묘를 '벌초'해 주는 업체들도 예약이 늘고 있나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가 벌초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고 합니다.
자손들이 모여 낫으로 웃자란 잡풀을 베는 모습.
추석을 앞두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벌초 풍경이었는데요.
올 추석에는 이런 모습, 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벌초 대행업체엔 요즘 '대행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벌초 대행업체마다 직원들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렸을 정도라는데요.
지역의 한 산림조합의 경우 벌초 예약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벌초 대행 예약이 급증하는 건 한날한시에 자손들이 모이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앞서 제주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 상태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무엇보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코로나19 확산에 벌초 대행업체 급증
[뉴스터치] 코로나19 확산에 벌초 대행업체 급증
입력
2020-09-0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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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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