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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태풍 영향권…강한 비바람 동반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강한 비바람 동반
입력 2020-09-05 07:03 | 수정 2020-09-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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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호 태풍 '하이선'이 월요일에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선은 주말 사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에 근접할 무렵에는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현재 이동 경로를 보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소식,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90km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늘 오후 3시쯤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202km로 발달하면서 태풍 강도 분류 중 최고 등급인 '초강력' 태풍이 될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모레 새벽엔 기세가 조금 누그러져 '매우 강함' 단계로 한 단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 초강력급은 아니지만, 여전히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모레 아침 제주도 동쪽 해상에 진입한 뒤, 모레 낮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 동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 경로대로면 내일 오전부터 제주도 해상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모레 밤 9시쯤에는 강원도 강릉 부근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하이선의 경로는 한반도 동쪽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기상청]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와 관련성이 굉장히 커요. 조금만 확장하면 그게 우리나라로 관통할 수도 있고, 살짝만 수축을 하면 우리나라 비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기상청은 현재 하이선의 세력이 매우 강하지만, 앞선 태풍들의 영향으로 한반도 인근 해상의 수온이 낮아진 만큼 태풍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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