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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원점 재검토" 합의…일단 현장 복귀

정부·의협 "원점 재검토" 합의…일단 현장 복귀
입력 2020-09-05 07:05 | 수정 2020-09-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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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갈등을 빚던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일단 중단하고, 의사협회는 진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정부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진통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일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을)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체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이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현장 복귀를 약속했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예고된 3차 의사 총파업을 접고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우리가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합의는 더불어민주당과 먼저 이뤄졌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회장이 밤새 협상을 벌여 합의문을 만들어낸 겁니다.

    코로나19 안정 때까지 관련 논의 중단, 협의체 구성,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재논의를 합의했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의 경쟁력 강화, 의료질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전공의와 전임의 근로환경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서로의 요구사항과 요구사항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균형점을 찾아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의협과 협의체를 만드는 것과 함께 국회 차원의 특위도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 여당은) 정책과 관련된 과제를 안게 됐고 의사협회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신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응답할 (의무를 안게 됐습니다)"

    청와대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며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의료공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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