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선하

'하이선' 상륙 않고 동해로…물폭탄·강풍 여전

'하이선' 상륙 않고 동해로…물폭탄·강풍 여전
입력 2020-09-06 07:02 | 수정 2020-09-06 07:07
재생목록
    ◀ 앵커 ▶

    초강력 태풍 하이선이 당초 예보와는 달리 내륙을 관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풍으로 강원 영동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이는 10호 태풍 하이선.

    예상대로 중심풍속 시속 200킬로미터에, 강풍반경이 500킬로미터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통과할때의 예상 경로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당초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 내륙을 관통할 걸로 예상됐지만, 점점 동쪽으로 치우치며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하이선은 월요일 아침 부산 남동쪽 해상을 지난 뒤 동해상으로 그대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도도 한반도에 접근할 때는 '매우 강'이지만 해상을 통과하면서 '강'으로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을 뿐 동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4백밀리미터 이상, 영남지방에는 100에서 300밀리미터 등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만조시각이 겹쳐 폭풍해일과 월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지방과 서해안에서도 시속 100킬로미터 정도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규슈지방을 통과해 들어올 경우 경로가 더 동쪽으로 향하고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