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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오늘 업무복귀…"정부, 의대생 구제해야"

전공의 오늘 업무복귀…"정부, 의대생 구제해야"
입력 2020-09-08 07:01 | 수정 2020-09-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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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정원 늘리지 말라며 집단으로 진료를 거부해 왔던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7시에, 바로 조금 뒤죠.

    병원으로 복귀하기로 했죠.

    아직도 완전한 원상복귀는 아닙니다.

    오늘 시작되는 국가고시, 많은 의대생들이 시험 거부한다며 원서 접수를 안 했는데, 접수 안 했어도 시험보게 해달라고 특별대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 앞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 복귀하기로 한 시간인데 전공의들, 출근하고 있나요?

    ◀ 기자 ▶

    조금 전 업무 복귀 시간인 7시가 지났습니다.

    그보다 조금 전 출근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눈에 띄는데요.

    의료계 파업이 시작된 지 19일만입니다.

    서울대병원 뿐 아니라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도 오늘 의료 현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업무 복귀는 어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로 낮추면서 이뤄졌습니다.

    여기서 1단계란,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한다는 건데요.

    일단 정부와 합의했으니 진료는 하되,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상당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병원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수백명의 전공의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모두 받아야하고, 그동안 파업으로 줄어든 수술과 입원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하기 때문인데요.

    또,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파업 철회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여전히 많고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내부 반발로 총사퇴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의대생 국가고시 시험을 두고 의료계는 "의대생들이 구제되지 않으면 단체행동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고, 정부는 "시험 연기나 추가 접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의료 공백이 언제 완전히 해소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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