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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만 가구 사전청약…집값 안정되나?

수도권 6만 가구 사전청약…집값 안정되나?
입력 2020-09-09 06:09 | 수정 2020-09-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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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내후년까지 수도권에 아파트 6만 가구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절반 이상을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30평대 아파트도 최대 50%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급등하는 집값에 너도나도 집을 사려 하는 이른바 '패닉 바잉'을 진정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5만 2천여 가구 중 2, 30대가 매입한 비중은 32%.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패닉바잉' 현상까지 나타나자, 정부가 내후년까지 수도권에 6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하는 구체적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계양, 남양주, 부천, 고양창릉, 하남 등 3만 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내후년에도 3기 신도시 뿐 아니라 용산정비창 등 나머지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8.4 공급대책에 포함됐던 태릉골프장 등은 이번 계획에선 빠졌지만, 교통대책 등이 수립되는대로 추가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사전청약 물량 6만 가구 중 55%를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해 젊은층의 청약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형 면적 주택 비중을 최대 50%까지 늘리고, 주택 품질도 보다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진/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60에서 85사이의 규모에 대한 주택의 수요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면적이 커진다라고 하면 분양가는 조금 더 올라가겠지만 주변시세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될 것으로…"

    공급계획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대체로 젊은층의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의 경우 사전청약 물량이 많지 않아 당장의 집값 안정엔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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