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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추 장관 아들 의혹, 특임검사에 맡겨야"

하태경 "추 장관 아들 의혹, 특임검사에 맡겨야"
입력 2020-09-10 07:31 | 수정 2020-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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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복무시절 특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죠. 국방위 소속 하태경 의원도 그 맨 앞에 서 있는데요. 하태경 의원 연결해서 지금 파악하고있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 앵커 ▶

    안녕하십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이틀 전에도 의원님께서 인사행정과 병사 제보가 있었다. 윗선에서 알아서 할 테니 부대 넘어가자고 했다고요. 맹공 중이신데 할 말 많으실 것 같은데, 진실이 뭐라고 보시는지 특히 추 장관이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 건가요?

    ◀ 하태경 ▶

    일단 추 장관 쪽에서 여러 가지 말이 많이 나오는데 추 장관이 좀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정적인 것은 지금 와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떳떳하다고 하지만 그런데 그 당시에 거짓말을 했잖아요. 보좌관을 통해서 왜 사적인 일로 내가 전화를 시키겠냐. 그런데 실제로 보좌관이 전화한 게 민주당 의원한테서 확인이 된 거 아닙니까? 떳떳하면 왜 거짓말 합니까? 거기서부터 국민들이 납득을 못 하는 것이고. 거기다가 최근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또 추 장관 문제 없다고 군을 비하하는 말을 막 잔뜩 해서 지금 현역 군인들이 저희 사무실에 전화가 많이 옵니다. 그리고 제대한 비슷한 시기의 사람들도 나도 똑같은 병가 문제가 있었는데 나는 그 당시에 허용이 안 됐는데 추 장관 아들은 왜 허용이 되느냐. 이런 식의 항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추 장관에게 야권에서는 수사를 담당할 특임 검사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그런데 장관한테 수사 받으라는 건 물러나라는 이야기인데, 이 사안이 장관이 물러날 정도의 사안으로 보고 계시는 거죠, 국민의 힘에서는?

    ◀ 하태경 ▶

    저희 솔직히 말해서 추미애 장관 같은 밉상 장관이 계속 있어 주면 우리 당 지지율 올라갑니다. 사실 추미애 장관, 민주당의 트로이 목마 같은 존재고. 그래서 정 있고 싶다면 있어도 상관없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걸 감당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추 장관이 저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쓴소리가 많이 나오잖아요. 조국 때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을 계속 감내하신다면 저희도 사실 방법이 없거든요. 탄핵하기도 어렵고 하기 때문에. 하지만 어쨌든 국민들이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국민들한테 더이상 스트레스 주는 게 대통령 입장에서도 쉽지 않을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사실 특임검사 말씀 여쭸는데, 민주당을 생각해주시는 발언을 했습니다. 의원님은 이미 태극기 세력과는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 여러 번 밝히셨는데 보수단체들은 사실 국민의힘 많이 지지합니다. 개천절에 또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을 비롯해서 정치권이 이분들 막아줄 방법 없을까요?

    ◀ 하태경 ▶

    공권력이 막아야죠. 우리 당은 제가 그 당시에 전광훈 목사 구속하라고 제가 앞장서서 이야기했고 그분이 다시 구속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방력은 여야가 없거든요. 야당도 여당처럼 해야 하는 것이고. 방역당국이랑 철저하게 같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고요. 그 이견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들한테 호소를 해야하고. 정 안 되면 공권력으로 막아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코로나 균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보수단체라고. 제가 볼 때는 보수를 참칭하는 단체들인데 그런 단체들, 바이러스균이 안 옮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많이 걸렸잖아요, 그분들. 그래서 좀 반사회적 세력이라고 봐야 합니다. 보수라고 보기 힘듭니다.

    ◀ 앵커 ▶

    한마디로 우리 당이랑 결부시키지 말아달라는 말씀인데 그분들 생각은 좀 다르긴 하죠. 선거 이야기 잠깐 해볼까요? 내년 4월에 서울 시장과 부산 시장 보궐 선거가 있는데 당내 가장 유력한 후보가 있습니까? 이게 민주당이 사고를 쳐서 바뀌는 과정이라서 국민의힘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사람이 적임자라고 보는 후보 있나요?

    ◀ 하태경 ▶

    제가 추가로 한 말씀 더 드리면 민주당에서 좀 더티하게 공격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민노총이 집회한다고 했을 때 집회가 있었잖아요, 8.15에 동시에. 확진자가 나왔고 민노총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민노총하고 민주당하고 결부시켜서 공격을 안 했거든요. 그 이유가 대통령이 자꾸 협치하자고 하는데 당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집회 참석자 중에 우리 당 지지자가 있다고 해서 자꾸 그런 식으로 엮어내는 방식으로 하게 되면 협치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답답한 것은 야당은 좀 힘을 합쳐서 협치하려고 하는데 여당은 자꾸 협치에 난관을 조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코로나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적어도 코로나의 문제가 2단계에서 1단계로 떨어질 때까지는 그런 정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좀 상호 더티한 공격을 안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앞에 질문 연장해서 답변 하신거죠? 즉, 우리랑 보수단체 연계시키지 말아달라. 우리도 민주노총이랑 민주당 연관시키지 않았다.

    ◀ 하태경 ▶

    저희가 진행 시킨 게 아니잖아요.

    ◀ 앵커 ▶

    그 말씀 맞죠.

    ◀ 하태경 ▶

    진행자 분도 자꾸 그걸 엮어서 진행을 색깔론 뒤집어 씌우면서 하면 안 되죠.

    ◀ 앵커 ▶

    저는 세간에 있는 그런 주지의 사실을 질문 드린 거고요. 저의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한 말씀 더 드리면 민노총 집회 중에 민주당과 연계돼 있죠. 제가 이렇게 하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발끈하죠. 그래서 일부러 그런 거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굳이 언론과 민주당 쪽에서는 그렇게 자꾸 엮으려고 하니까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거잖아요. 즉, 그런 식의 더티한 공격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에게.

    ◀ 앵커 ▶

    알겠습니다. 일단 선거 이야기는 넘어가고요.

    ◀ 하태경 ▶

    누가 되잖아요.

    ◀ 앵커 ▶

    오늘 여러 번 대통령을 걱정해주시는데요.

    ◀ 하태경 ▶

    지금 대통령이 제일 중요하죠. 지금 대통령하고 정은경 질본청장이 제일 중요합니다. 함께 힘을 합해야 하고. 특히 우리 일부 단체에서 정은경 살인자다, 이런 사람들은 관용을 베풀면 안 됩니다. 절대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고요. 어쨌든 방역 문제에 대해서 자꾸 고춧가루 뿌리는 사람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엄벌해야 합니다.

    ◀ 앵커 ▶

    그 문제에 있어서는 이의 제기할 분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마지막 질문 드릴 수밖에 없게 됐는데, 지금 시간상. 공수처장 추천 위원 좀 추천하라면서 여당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랑 연계 시켰잖아요.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께서는 거부하셨고요. 의원님은 공수처를 서두르는 게 예전에 조국 일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대하셨는데 이번에 좀 출범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 내부 분위기 어떤가요?

    ◀ 하태경 ▶

    제가 어제 언론에서 보기로는 민주당에서 공수처하고 특별감찰관하고 함께 출범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봤고요. 왜냐하면 공수처보다 더 빨리 임명해야 하는 게 특별감찰관이거든요, 시간적 순서를 보면.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특별 감찰관을 임명해야 하는데 청와대 대통령 친인척 감시가 임무 아닙니까? 그거를 여태까지 안 해왔잖아요. 그래서 순서로 볼 때 특별감찰관 임명이 먼저 선행됐어야 했다 라는 생각이 있고요.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 현 시점에서 동시에 하자고 했다면 저는 우리당도 좀 전향적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특별감찰관하고 공수처 추천위원하고 함께 합의해서 발표하는 방식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도 일부 양보하는 거죠. 민주당도 양보하는 거고.

    ◀ 앵커 ▶

    감사합니다.

    ◀ 하태경 ▶

    민주주의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앵커 ▶

    맞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연결합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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