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쪽 해상에서 60명이 타고 있던 광케이블 부설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전원이 인근 선박으로 옮겨 타면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6천 2백톤급 선박인 A 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51분쯤 입니다.
사고 선박은 경남 통영시 매물도에서 남쪽으로 54km 해상을 지나고 있었는데요,
통영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를 거쳐 구조 요청을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과 구조정, 방제선 등 7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구조 활동을 펼쳤습니다.
A 호는 수중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특수목적선인데, 선장을 포함해 승선원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탑승자는 한국인 49명과 베트남 국적 10명, 이탈리아 국적 1명입니다.
불이 나자 근처에 있던 92톤 급 예인 선박으로 구조에 나섰고, 승선원 모두가 옮겨탈 수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60명 전원이 예인 선박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고, 모두 무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불은 기관실에서 시작됐고, 아직 진화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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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재웅
통영 매물도 인근 선박 화재…"60명 구조"
통영 매물도 인근 선박 화재…"60명 구조"
입력
2020-09-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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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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