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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100명 대…2.5단계 연장 여부 오늘 결정

열흘째 100명 대…2.5단계 연장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20-09-13 07:01 | 수정 2020-09-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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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오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방역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일일 환자 수가 열흘째 백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영업금지 및 제한조치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피해 호소도 잇따르고 있어 오늘 결정이 주목됩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당초 거리두기 수위를 2.5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정했던 목표는 일일 확진자 수 100명 미만.

    하지만 어제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36명으로 열흘째 100명 대입니다.

    2.5단계 종료를 하루 앞둔 어제까지 당국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겁니다.

    서울과 부산, 대전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매일 20%씩 불어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확진자 수가) 100명 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에서도 스무 명 내외 집단 감염이 발생 지역을 달리 하며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2.5단계를 계속 연장하기엔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더욱 극심해진다는 게 당국의 고민입니다.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은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학원, 노래방, PC방 등이 특히 그렇습니다.

    [김병수/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
    "고정비용이 계속 줄기차게 나가기 때문에 전부 지금 신용불량자 될 그런 입장으로 돼 있다는 이야기예요. 고위험시설에서 좌우지간 지금 제외해줘야 된다는‥"

    이 때문에 정부는 2.5단계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이른바 '2.25 단계'로의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 9시까지인 음식점 등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학원과 실내 체육시설 등도 방역 수칙을 엄수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허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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