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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총격에 美경찰 2명 중태…트럼프 '격분'

괴한 총격에 美경찰 2명 중태…트럼프 '격분'
입력 2020-09-14 07:14 | 수정 2020-09-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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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관 2명이 괴한의 기습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인에 대해 '세게 때려야할 동물'이라면서, 경관들이 만약 사망한다면 살인자를 빨리 사형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사람이 순찰차 쪽으로 걸어가더니 조수석을 향해 총을 발사한 뒤 곧바로 달아납니다.

    현지시간 12일 저녁 7시.

    미국 LA 카운티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경관 2명이 괴한이 쏜 총에 여러발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관들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31살의 여성 경관과 24살의 남성 경관 관으로, 피격 당시 지하철역 근처에서 순찰 근무 중이었습니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앨릭스 비야뉴에바/LA카운티 보안관]
    "그것(총격)은 비겁한 행동입니다. 경관들은 자신들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고 열차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고 "세게 때려야할 동물"이라고 총격범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관들이 만약 숨진다면 이 살인자를 빨리 사형 집행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같은 범죄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폭력을 비판해온 일부 단체 회원들은 총상을 입은 경관들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총에 맞은 경관들이 죽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시위대 1명과 경찰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현지 라디오방송 기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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