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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경철

[뉴스터치] 보령 앞 바다 '주꾸미 라면' 금지

[뉴스터치] 보령 앞 바다 '주꾸미 라면' 금지
입력 2020-09-14 07:20 | 수정 2020-09-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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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서 전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사라진 주꾸미 라면'

    요즘 주꾸미 낚시철이죠.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갓 잡은 주꾸미를 라면에 넣어먹는 게 별미라는데, 올해는 이걸 못 먹게 됐다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요즘 보령 앞 바다에 낚시꾼들이 몰려들면서 주꾸미 대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주꾸미 라면을 끓이면 다같이 나눠먹게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올해는 금지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배 위에서 둘러앉아 나눠먹는 게 선상 낚시의 재미이긴 하지만, 당연히 방역이 우선이겠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낚시를 할 때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는 등 낚싯배 풍경이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갓 잡은 오동통한 주꾸미가 들어간 라면은 가을철 보령 앞 바다의 별미라는데요,

    이 라면 먹으려고 주꾸미 낚시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풍경이 사라졌습니다.

    배 위에서 음식을 나눠먹는 걸 막기 위해 보령시가 주꾸미 라면을 금지시킨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도시락으로 각자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는데요,

    낚시꾼들은 주꾸미 라면맛 대신 짜릿한 손맛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보령에는 지난 주말에만 1만명이 넘는 주꾸미 낚시객들이 몰렸다는데요,

    보령시는 배 위 거리두기를 적극 강조하며 24시간 방역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낚싯배 출항 횟수가 6백번이 넘는다는데, 지나치게 사람이 몰리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되는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주꾸미 낚시는 11월까지 가능하다니까요,

    조금만 더 기다렸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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