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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F] 창문 속 세계여행

[14F] 창문 속 세계여행
입력 2020-09-14 07:40 | 수정 2020-09-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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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 속 세계여행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 19, 그래서 더 가고 싶어지는 해외여행.

    일상의 큰 활력소가 됐었는데 못 가니까 너무너무 그립지 않나요?

    세계 곳곳의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잠시나마 기분 전환도 되고 좋을 텐데 말이죠.

    최근 SNS에서 '윈도 스와프'라는 해시태그가 눈에 띕니다.

    '윈도 스와프’는 세계 각국의 창문 밖 풍경을 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사이트에요.

    사이트에서 '세상 어딘가의 새 창문을 열기'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세계 곳곳의 창문 밖 풍경이 펼쳐집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른 나라의 어딘가에서 촬영된 창문 밖 풍경이 나오고요.

    영상의 오른쪽 위에는 영상 속 위치를 표시해 줍니다.

    다른 사람들이 공유한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마을의 평화로움, 빗소리 등 여러 문화와 일상을 보여 주고 있어요.

    사이트를 만든 부부는 바르셀로나에 사는 친구가 자신이 사는 창문 밖 풍경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부부가 보기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매일 보면 무감각해질 수 있고요.

    평범한 풍경도 재밌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여러분도 서로의 창문 밖 풍경을 바꿔보면서 잠시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뮬란 논란

    디즈니의 영화 '뮬란'이 여러 논란 속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뮬란의 주연배우 유역비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홍콩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을 지지한다고 밝혀서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었죠.

    최근에는 '뮬란'이 인권 탄압으로 국제 사회에서 비난받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디즈니는 뮬란의 엔딩 크레딧에 신장 지역의 중국 투르판 공안국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신장 지역의 수용소가 강제 세뇌 교육과 의료 실험 등 인권 유린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했고요.

    최근 몇 년 사이 약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이 수용소에 강제 구금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신장에 있는 수용소는 테러리즘과 분리주의를 막기 위해 필요한 곳이라고 반박했는데요.

    BBC는 과거 이와 관련한 심층 취재에서 수용소 생존자 증언이나 유출된 문서들을 통해 수감자들이 이곳에서 인권 탄압까지 받고 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디즈니는 이번 엔딩 크레딧 논란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홍콩 민주화 운동가 죠슈아 웡은 '뮬란' 시청은 위구르 집단 구금 사건에 잠재적으로 공모하는 것이다"라며 SNS에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뮬란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뮬란 상영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죠.

    개봉 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인 '뮬란',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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