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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고교생들 '무면허 질주'…7명 사상

한밤 중 고교생들 '무면허 질주'…7명 사상
입력 2020-09-15 07:34 | 수정 2020-09-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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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밤중 고교생들이 몰던 렌터카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경위를 파악중인 경찰은 무면허인 고등학생 1학년들이 어떻게 렌터카를 빌려 타게 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밤중 도로에서 하얀색 승용차가 지나가더니 곧이어 불빛이 번쩍입니다.

    목포시 상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벌어진 충돌 사고.

    사고를 낸 검은색 렌터카에는 고등학교 1학년생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고교생들이 탄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이곳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전도돼 안전펜스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고교생 2명과 맞은 편 차량 보조석에 탔던 40대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탄 차량은 사고가 나기 6시간 전 렌터카 업체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빌려갔는데, 이 남성은 타인의 면허증을 제시했지만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
    (그 사람이 여러번 여기에서 빌렸어요?)
    "세 번이요. 마스크를 써버렸으니까 눈 밖에는 안 보인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마와 눈만 봤어요."

    경찰은 면허증 주인이 신분증을 분실했다고 밝힘에 따라 고교생들이 타인 명의로 빌린 차를 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수사중입니다.

    경찰은 또, 사고 충격으로 훼손된 차량 블랙박스를 복구하는 한편, 충돌흔과 차량 유류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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