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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교' 해체 중 붕괴…5명 사상

영월 '상동교' 해체 중 붕괴…5명 사상
입력 2020-09-15 07:38 | 수정 2020-09-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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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월 상동교 철거작업 도중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무게 분산에 문제가 있었거나 잘라 놓은 단면이 비를 흡수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다리 상판이 '브이'자로 내려 앉았습니다.

    무너진 다리 잔해 더미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철거작업 중이던 영월 상동교 상판이 부러진 건 오후 2시 15분쯤.

    사고 당시 다리 아래에 있던 50대 인부 한 명이 매몰됐고 두 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무너진 상판위에 있던 인부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성선/현장 작업 노동자]
    "저도 (다리) 밑에서 포클레인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판 1, 2, 3번 중에서 1번, 2번은 다 철거를 하고 3번 날개를 하나 떼어서 첫 번째 것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사고 당시 영월 상동교는 바로 옆에 가교를 설치하고, 길이 40m, 높이 5m 가량의 기존 다리를 철거하는 작업 중이었습니다.

    크레인으로 상판 옆 난간 해체작업을 먼저 했고, 난간을 다리 끝으로 옮겨놓고 결박돼 있던 줄을 풀던 도중, 갑자기 상판이 무너졌다고 작업자들은 설명했습니다.

    [현장 신호수]
    "쿵하는 소리 들렸는데, 소리는 들었는데 사고가 났는지는 알 수가 있어야죠."

    경찰은 상판을 미리 잘라 놔 무게분산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과 최근 많은 비로 절개면이 비를 흡수하면서 무거워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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