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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조두순 오면 안산 떠난다" 불안 확산

[뉴스터치] "조두순 오면 안산 떠난다" 불안 확산
입력 2020-09-16 06:49 | 수정 2020-09-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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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조두순 오면 안산 떠난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출소하면 아내가 있는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라는 뜻을 밝힌 걸로 알려졌는데요.

    안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나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말씀하신 대로 조두순의 출소 후 행선지가 안산으로 알려지면서 안산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조두순의 만기 출소일인 12월 13일까지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조두순이 심리 치료 결과 '성적 이탈성'이 크고 불안정하다는 우려도 제기됐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안산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 바로 조두순의 심리 치료 결과 때문인데요.

    안산 시청에는 "조두순이 절대 안산에 오면 안 된다"라는 주민들의 민원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안산시의 공식 SNS 계정입니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글이 도배되고 있는데요.

    현재 안산 시청 민원 콜센터에는 "조두순이 안산에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벌써 3천6백 통 넘게 걸려왔다고 합니다.

    실제 주민들의 얘기, 직접 들어봤는데요.

    [안산 시민]
    "사실 출소하는 걸 반대하고 싶죠 많이…마주친다고 생각하니까 별로 좋진 않을 것 같아요."

    [안산 시민]
    "저는 솔직히 안산을 떠나고 싶어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하기도 하고요."

    주민들은 "조두순 집이 어디냐" "방범용 CCTV는 어디 어디 설치돼 있느냐"며 시청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안산시는 법무부에 성범죄자 관련 '보호 수용 법' 제정을 긴급 요청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법무부는 인권침해 논란 등을 이유로 보호시설 격리가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법무부가 조두순 출소 뒤에도 감시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쉬 가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조두순의 출소를 전후해 주민들의 동요도 점점 심해질 것 같은데요.

    하루빨리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조두순에 대해 보다 철저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만이 주민 불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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