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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첫 기자회견…"미일 동맹이 중심"

스가 총리, 첫 기자회견…"미일 동맹이 중심"
입력 2020-09-17 06:15 | 수정 2020-09-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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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장기 집권 기록을 달성한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일본의 새 총리에 올랐습니다.

    스가 총리는 취임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외교정책과 관련해,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일본의 국가 이익을 지켜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전략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이웃 여러 나라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계속해가고 싶습니다"

    한국이나 한일 관계에 대한 별도의 발언은 없었습니다.

    다만, 유임된 모테키 도시미츠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의 주요 정책을 계승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은 새 내각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스가 정권의 첫 내각 인선에서도 이런 경향이 도드라졌습니다.

    각료 20명 중 반이 넘는 11명은 기존 아베 내각 인물을 다시 앉혔습니다.

    아소 다로 부총리 등 8명은 제자리에 유임됐고,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을 관방장관에 임명하는 등 3명은 자리를 옮겨 중용됐습니다.

    새로 임명한 각료 중에서도 아베 사람들이 많습니다.

    방위상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이자 기시 전 총리의 손자인 기시 노부오를 앉혔습니다.

    [기시 노부오/신임 방위상]
    "할아버지도 한때 방위청일 때 방위청 장관을 지냈습니다. 지금부터 지켜봐주십시오. 확실히 일해보겠습니다"

    아베 가문의 가정교사 출신도 부흥담당상으로 입각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금융완화와 재정정책, 성장전략 등 아베 정권이 추진한 이른바 '3개의 화살' 정책을 거론하며 "아베노믹스를 계승해 앞으로도 한층 개혁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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