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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피해 속출…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美 허리케인 피해 속출…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0-09-17 06:17 | 수정 2020-09-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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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하면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다리 일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비와 거센 바람이 도로 위에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주택 계단은 부서졌습니다.

    강풍의 위력에 큰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주유소 구조물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플로리다 펜서콜라 지역에선 다리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는 일도 잇따랐습니다.

    [피해 주민]
    "우리는 자고 있었는데 집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고 벽이 흔들렸어요. 할머니가 집에 뭔가 떨어졌다면서 무섭다고 소리치셨어요."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홍수 피해도 이어지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에서 5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허리케인 샐리는 현지시간 16일 새벽 앨라배마주 연안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돼 북동쪽으로 시속 8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기상당국은 샐리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강한 비를 뿌리고 일부 지역에선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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