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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비대면 로봇 기술 키운다"

언택트 시대…"비대면 로봇 기술 키운다"
입력 2020-09-17 07:30 | 수정 2020-09-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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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요즘.

    더욱 역할이 주목되는 게 바로 로봇인데요.

    방역 현장과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 사람들 간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기술 확보를 위해 지자체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로봇 한 대가 건물 곳곳을 훑고 다닙니다.

    로봇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건 살균력이 강한 자외선 LED.

    3차원 센서로 작업 경로를 지정해 주행하며 소독하는 살균로봇입니다.

    6개 관절을 뽐내듯 팔을 쭉 뻗어 바닥부터 천정까지, 빠뜨리는 곳 없이 살균 작업을 해 냅니다.

    일을 마친 뒤엔 팔을 이리저리 돌려 셀프 소독까지 척척.

    방역인원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는 대학병원 현장에도 로봇이 투입됐습니다.

    [강용훈/로봇 개발업체 대표]
    "1미터 밖에서도 강력한 자외선을 발사해 짧은 시간에 대량소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2차 감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공간에 이런 로봇을 원격으로 투입해 살균할 수 있는…"

    이 로봇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 중 하나.

    연구 개발부터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경기도가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식/경기도 미래산업과장]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자율주행과 로봇기술을 코로나 방역서비스에 융합하는 모델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 모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충전 로봇도 지원 대상입니다.

    스마트폰을 기둥에 표시한 위치 표시판에 대면 주차장 어디에 전기차를 세워놓아도 로봇이 자율주행을 해 와 충전을 마칩니다.

    GPS 신호가 없는 실내 주차장에서도 충전에 문제가 없습니다.

    [이훈/로봇 개발업체 대표]
    "마커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마커로부터의 거리 그리고 각도 값을 바로 산출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기둥으로부터 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주차면이 따로 필요없다 보니 아파트 단지에 충전소 공간이 부족해 발생했던 주민들 간 주차 갈등이나 불필요한 접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는 살균과 충전로봇에 이어 음식점 서빙과 배달 등 다른 서비스 분야까지 로봇 개발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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