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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할인] 디즈니 '뮬란' 국내 개봉…논란 뚫고 흥행할까

[조조할인] 디즈니 '뮬란' 국내 개봉…논란 뚫고 흥행할까
입력 2020-09-18 07:40 | 수정 2020-09-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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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젝트 불금, 조조할인입니다.

    오늘은 개봉 전부터 영화 자체보다 정치적인 이유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뮬란' 짚어보고요.

    이어서 추석 대목을 노리고 개봉하는 국내 영화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광희 평론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광희 문화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금 뮬란이 최고 화제죠?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는지 개봉 지역에서 상황은 어떤지 한번 쭉 짚어볼까요?

    ◀ 최광희 문화평론가 ▶

    네, 구설의 첫 번째 원인은 '뮬란'의 제작사인 미국 디즈니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위구르의 강제 수용소를 관리하는 당국에 감사 표시를 한 것이 화근이 됐고 이에 따라 미 의회가 해명을 공식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주연 배우인 '유역비'가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려, 인권 운동가들이 영화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전부터 구설에 올랐던 '뮬란'은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을 했지만 앞서 개봉한 '테넷'의 첫 주말 성적을 밑도는 흥행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 없이 바로 디즈니의 OTT채널인 '디즈니 플러스'로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 앵커 ▶

    영화는 감수성과 공감이 생명일 텐데 그런 면에서 배려가 없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뮬란'을 애니메이션으로 봤는데 이 작품은 실사잖아요.

    예고편만 봐도 물량공세가 어마어마 한 것 같아요.

    ◀ 최광희 문화평론가 ▶

    그렇습니다.

    디즈니가 자사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들어 이미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을 제작했죠.

    이번 작품은 지난 1998년 발표된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해 등장 인물과 설정에 차이는 있지만 줄거리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오랑캐의 침략에 맞서 싸우기 위해 여성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전장에 나선 주인공이 관습과 편견을 극복하고 전사로 인정받는 뮬란의 도전을 펼쳐 보입니다.

    주연을 맡은 '유역비'를 비롯해 '견자단', '공리' 등 중화권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중량감을 높였습니다.

    ◀ 앵커 ▶

    네, 이번엔 한국 영화 얘기 해볼까요?

    추석 연휴 앞두고 늘 새 작품들 개봉하잖아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죠?

    ◀ 최광희 문화평론가 ▶

    맞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두 편의 한국 영화 기대작이 동시에 간판을 내거는 데요.

    신민아와 이유영이 주연한 '디바' 그리고 장혁이 주연한 액션 시대극 '검객'이 추석 대목을 노리고 개봉합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는 성동일과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휴먼 드라마 '담보'와 이정현 주연의 코믹 스릴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곽도원 주연의 '국제수사'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 앵커 ▶

    추석은 추석인가 봅니다.

    코로나 여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추석 기분이 나는 것 같습니다.

    미리 한 작품만 소개해 주신다면요?

    ◀ 최광희 문화평론가 ▶

    네. '디바'는 신민아와 이유영이 다이빙 선수로 변신한 작품인데요.

    두 주인공이 탄 자동차가 바다로 추락해 사고가 발생하면서, 단짝이었던 두 선수 사이에 생긴 갈등이 하나씩 베일을 벗는 스릴러 형식입니다.

    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것과 두 배우의 표정 연기가 아주 훌륭하고요.

    특히 수중 신에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화계에 모처럼 활기 넘치는 소식이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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