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확진자 수 보셨지요.
82명, 방역당국이 기준치로 삼았던 100명 아래로 내려간 게 거의 40일 만입니다
하지만 주말 효과일 수도 있고 또 감염 경로 파악이 어렵고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은 바뀐 게 없습니다.
지금 확실히 잡아두지 않으면 추석 이후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판단에 거리두기 2단계,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국내발생 72명과 해외유입 10명을 더해 82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환자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 등으로 수도권 집단 감염이 잇따르던 지난달 14일 이후 38일만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7%를 넘어섰고,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동아대학교의 경우 감염 학생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는데, 일부 확진환자가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생만 300명이 넘고, 서울, 경남, 경북, 울산 등 출신 지역도 다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기숙사나 학교 외의 나머지 공간인 호프집이나 또는 식당에서의 접촉들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따라 어제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1주 뒤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어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큰 위험요인입니다."
또, 올 추석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보다 30%가량 줄어들지만 자가용 이용 비율은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3주간이 가을철 재유행이냐 거리두기 완화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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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병화
비수도권 2단계 연장…추석 휴게소 "포장만"
비수도권 2단계 연장…추석 휴게소 "포장만"
입력
2020-09-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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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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