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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청과물시장 큰 불…'대응 2단계' 발령

청량리 청과물시장 큰 불…'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0-09-21 07:12 | 수정 2020-09-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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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큰 불이 나서 현재 진화 중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 불길이 좀 잡혔나요?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아직 희뿌연 연기가 올라가고 있는 거 보이실 텐데요.

    아직 큰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전체 점포 67곳 중 9개가 불 타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청과물 가게마다 창고에 과일 등을 가득 쌓아둔 상태라 피해액은 불이 꺼지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4시 반쯤입니다.

    청과물 시장 2번 출입구 부근 창고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도매시장이라서 영업이 막 시작될 때였습니다.

    점포가 밀집돼 있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보니 당국은 초반부터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1단계, 그리고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잇달아 발령했고, 현재 차량 약 60대와 인원 220여명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근처에 모두 대피해 걱정 속에 진화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소방차량과 출근길 차량이 뒤엉키면서 지금 제기동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곳을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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