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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기영

[14F] 인공위성 빛공해

[14F] 인공위성 빛공해
입력 2020-09-21 07:42 | 수정 2020-09-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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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위성 빛공해

    지난 7월, 6800년 만에 지구를 찾아와 모두를 설레게 했던 '니오 와이즈 혜성'입니다.

    근데, 이 사진 좀 보세요.

    혜성 위로 보이는 빗살 무늬 궤적, 이거 다 인공위성이에요.

    인공위성은 별 이랑 다르게 90분에 한 번씩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밝기도 꽤 밝다 보니까, 사진에 선명하게 궤적이 남는데요.

    사진작가들이나 천문학자들, 화날 만하겠죠?

    인공위성이 만들어내는 밤하늘의 신종 빛공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거든요.

    '스타링크 프로젝트' 아세요?

    수만 개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서 사막이나 오지를 포함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야심찬 계획입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쏘아 올린 인공위성 개수가 아직까지는 6백 개 정도인데도 이러면 앞으로는 좀 심각할 것 같죠.

    스페이스X도 빛공해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빛을 덜 반사하라고 표면을 까맣게 칠한 위성 '다크샛(DarkSat)'이나, 검은 햇빛가리개를 단 '바이저샛(VisorSat)'을 개발해 발사하기도 했는데요.

    다크샛을 촬영했다는 이 영상을 보면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네요.

    밤하늘에 별 보기가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중국 '자급자족 도시'

    코로나 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시.

    당시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우한시를 전면 봉쇄했었죠.

    이동이 제한된 우한 주민들은 생필품과 병상 부족으로 큰 혼란을 겪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한 건축가가 중국의 신도시 계획 공모전에서 입상을 했습니다.

    스페인의 건축가인 구알라트(Guallart)인데요.

    입상작은 전염병 때문에 특정 지역이 봉쇄되어도 모자람 없이 자급자족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새로운 기준이 되어서 세계 다른 곳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해 화제가 되었죠.

    설계된 도시에는 사무실과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시장, 정원, 수영장까지 있고요.

    심지어 드론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야외 테라스도 마련했습니다.

    설계된 도시는 미래 스마트 도시로 발표된, '슝안신구'에 지어질 예정이라고 해요.

    구알라트는 코로나 19 이후의 도시는 다양한 재난을 모두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19 이제는 미래 주거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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