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도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아무렇게나 버린 마스크가 야생동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다리에 마스크 끈이 걸린 야생동물들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두 발에 마스크 끈이 얽혀 제대로 날지 못하는 갈매기의 모습입니다.
함부로 버려진 마스크가 야생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이른바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운동에 동참했고, SNS에도 운동에 참여하자는 유명인의 독려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서는 마스크는 제대로 착용하는 것만큼이나 올바르게 버리는 게 중요한데요.
마스크 겉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마스크 끈을 잡아 당겨 벗고요.
손이 덜 오염되도록 마스크 가장자리만 만져 반으로 접습니다.
그 다음에는 가위를 이용해 귀에 거는 끈 가운데 부분을 잘라야 하는데요.
끈을 잘라내야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도 동물 다리에 묶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끈을 자른 마스크는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입구를 묶어 버리면 됩니다.
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리빙] '마스크 끈' 잘라 버리세요
[스마트리빙] '마스크 끈' 잘라 버리세요
입력
2020-09-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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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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