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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첫 확진…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강원 동해 첫 확진…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0-09-23 06:15 | 수정 2020-09-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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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산발적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 점과 연령대나 면역유무와 상관없는 재감염도 주의해야 한다는 접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내 청정 지역이었던 동해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동해시 망상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최근 경북 울진의 한 장례식장을 다녀간 경기도 시흥 확진자의 친인척입니다.

    이들은 지난 19과 20일, 동해시 내의 약국과 주유소, 횟집 등을 방문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설명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지역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건강용품설명회 확진자 두 명이 각각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총리실 산하 민정실의 한 국장급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가 일시 폐쇄됐고 소속 부서 직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감소추세에 있는건 분명하지만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감소세에 방심하면 안 되겠고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듯이 산을 내려갈 때, 하산길이 더 위험한 셈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감염된 뒤 또 감염되는 재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홍콩, 미국, 에콰도르, 인도 등 전세계의 재감염 사례 6건과 함께, "전체 일반 감염 대비 0.04% 정도가 재감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유럽 질병관리청의 추산을 언급했습니다.

    단순 확률로 계산했을 때 2만3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에서도 9명의 재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셈입니다.

    재감염은 특히 연령대와 상관 없이 면역 유무에 따라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젊은층도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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