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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박애원서 10명 추가 확진…나흘 만에 '100명 대'

고양 박애원서 10명 추가 확진…나흘 만에 '100명 대'
입력 2020-09-24 06:03 | 수정 2020-09-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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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며칠동안 순조롭게 줄어든다 싶었는데, 어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만에 약 2배로 뛰었죠.

    당장 어젯밤에도 건물 전체를 격리한 경기도 정신요양시설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추석 연휴입니다.

    5월과 8월 연휴 끝나고 확진자가 폭증했는데, 이번 연휴 전 상황, 즉 현재 상황이, 5월과 8월 연휴 직전 상황보다 더 안 좋아서 최악의 경우엔 하루에 7백명, 8백명도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중이었던 경기도 일산의 한 정신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시설 3층 입소자로 같은 층에서 생활했던 56명 가운데 지금까지 34명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증권회사에서도 지난 20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간 20명대로 주춤하던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40명대로 늘면서 전체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다시 백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다가올 추석연휴 이후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말부터 엿새간 이어진 연휴 이후 이태원클럽발 집단 감염이 일어났고 8월 광복절 연휴때도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등 연휴만 지나면 확진자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지난 8월 15일 2차 확산이 일어나기 직전 (확진자) 수준은 (하루) 10~20명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40, 50명, 70명까지 되는 수준에서 2차 확산이 나타난다. 그러면 3차 확산이잖아요. (연휴 지나면) 하루 700~800명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숙박 예약률이 매우 높은 강원도와 제주도에 대해 특별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열이 나면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와 숙소 내 의무격리 비용도 본인이 지불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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