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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음에 자체 공격까지…'무인선박' 첫 테스트

경고음에 자체 공격까지…'무인선박' 첫 테스트
입력 2020-09-24 07:34 | 수정 2020-09-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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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원한 영상과 새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드론이 있듯이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선박이 있는데, 경상남도가 무인선박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수출도 기대되는데요.

    무인선박이 바다를 달리는 첫 해상 테스트의 현장, 이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리 서해까지 넘어와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

    해경에 단속도 되지만 자체 레이더로 미리 알고 도망치기도 합니다.

    창원에서 30km 떨어진 해상.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선박 '해검2'가 35노트의 속력으로 바다를 내달립니다.

    90% 우리기술로 만든 '해검2'는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목표물에 경고음을 울리고 자체 무기로 공격도 가능합니다.

    최대 20km 떨어진 육지의 이동식 통제 차량에선 바다 상황을 고화질로 보며 조종하고 완전 자율 운항도 할 수 있습니다.

    "6km 바깥에 있는 어선도 탐지가 가능합니다."

    선박법상 모든 배엔 선원이 타야만 하다 보니 그동안은 무인 선박을 개발해도 성능을 검증할 수 없었는데 정부가 지난해 규제를 풀었습니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경상남도가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민군겸용기술로 개발한 이 무인선박을 대상으로 한 첫 해상 실증입니다.

    [유재관/LIG넥스원 무인체계개발단장]
    "(그동안 개발을 해도) 시험하거나 이런 부분들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서 저희들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속도가 빠를 거라고…"

    이러한 해상성능평가를 토대로 우리 해역에 무인선박 투입은 물론 업체들이 수출도 할 수 있어 침체된 조선산업에 활력소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김태희/경상남도 산업혁신과장]
    "무인선박 산업 생태계가 경남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증 사업자와 여러 협력업체들이 힘을 합쳐서…"

    한편 경상남도는 이밖에 적조예찰, 해양청소, 수중통신 등 분야 해상 실증도 추진합니다.

    MBC 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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