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었다고 하죠.
반려동물이 낯선 사람을 물기도 하지만 주인을 무는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데요.
개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습니다.
동물에게 물리면 상처도 남지만, 파상풍,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감염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개나 고양이의 이빨에는 파상풍균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균이 묻어있을 수 있는데, 이빨이 피부에 깊게 박혀 상처 내부로 균이 들어가고, 파상풍균이 만든 신경독소가 근육 수축과 경련성 마비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파상풍의 사망률은 최대 70%로 높기 때문에 예방하려면 반려 동물 주인이 미리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요.
보통 성인은 파상풍·디프테리아 두 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인 'Td 주사'를 10년 주기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동물에게 물리면 입안에 있던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고 염증을 일으키는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 동물에게 물린 즉시 병원에 가서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반려견에게 주기적으로 광견병 주사를 맞히고 구충제를 먹여야 하는데요.
반려견을 통해서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에 반려동물을 기르던 60대가 '개구충'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개구충은 개나 고양이 소장에 사는 기생충으로, 감염되면 빈혈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예방하려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려견에게 구충제를 먹여야 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1년에 2번 구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리빙] 반려동물 키우면 예방접종하세요
[스마트리빙] 반려동물 키우면 예방접종하세요
입력
2020-09-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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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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