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국현

文 "용납될 수 없어"…北에 '진상규명' 요구

文 "용납될 수 없어"…北에 '진상규명' 요구
입력 2020-09-25 06:05 | 수정 2020-09-25 06:10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선 특히 책임자처벌과 사과까지 요구해 남북 관계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빠질지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에 달렸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북한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 앞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살해 행위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을 정했습니다.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도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북한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주석/NSC 사무처장]
    "이러한 행위는 국제 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동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과와 재발방지 조치 등 네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첩보를 알고도 유엔 기조연설에 나선 게 아니냐는 야권의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총격 살해 첩보를 처음 보고받은 건, 23일 아침 8시30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있었던 23일 새벽 1시26분엔 관계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서 심야회의를 열어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할 때였고, 아침이 돼서야 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했다는 겁니다.

    첫 대면보고 당시 문 대통령은 "이게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며 보다 정밀한 사실관계 확인을 지시했고, 어제 아침 국방부의 최종분석 결과 통보 뒤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발표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