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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규탄결의안…국민의힘 "종전 무책임"

국방위, 규탄결의안…국민의힘 "종전 무책임"
입력 2020-09-25 06:37 | 수정 2020-09-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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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는 국방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여야 만장일치로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야당은 규탄대회를 열어 북한에 사죄를 요구했고,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도 무책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 보고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에 대한 강한 비판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북한군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라며,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후 본청 계단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천인공노 잔악만행 북한은 사죄하라."

    국민의힘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종전선언 제안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대해 어떤 보장을 갖고 종전선언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홍보했던 핫라인 등 소통 채널은 허구였나…"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종전선언 연설 때문에 이 사안을 은폐한 것은 아닌지 따졌습니다.

    [홍준표/무소속 의원]
    "자꾸 이틀동안 은폐한 이유를 다른 이유로 들면 국방부만 난처해집니다."

    [서욱/국방부장관]
    "사실인지 여부를 분석을 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유엔 연설하고는 상관이 없이 저희가 분석하고 보고하고 하는 첩보를 정보화 시켜나가는 신빙성을 높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군의 대응에 대한 지적에서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국민이 그 쪽으로 넘어갔다, 떠내려갔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 귀측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다시 넘겨줘라 이 주장을 했었어야 되는데 못한 부분은 우리가 볼 때 지적 당해야 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질의를 마친 뒤 북한의 총격 등 무력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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