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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수색작업…무궁화호 오늘 목포항 도착

밤샘 수색작업…무궁화호 오늘 목포항 도착
입력 2020-09-27 07:03 | 수정 2020-09-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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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경은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이 씨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시신이 조류를 타고 떠내려 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이 씨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는 오늘 목포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경은 이 씨가 북측에서 피격된 황해도 등산곶 앞바다의 남쪽 해역에서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

    연평도 인근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등 선박 36척, 항공기 5대를 투입했습니다.

    북한이 시신이 아닌 부유물만 태워버렸다고 밝힌 만큼, 이 씨의 시신이 조류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군의 발표에 따라, 수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시신을 포함해서 유류품 등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현재까지 발견됐다고 연락온 건 없었습니다."

    이 씨의 마지막 행적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 씨가 사용했던 공용PC와 선박의 위성항법장치 등을 살펴보고,

    출항 당시에는 정상 작동됐던 선내 CCTV 2대가 마침 18일부터 고장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승선원들의 대화가 녹음됐을 항해기록저장장치는 배에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그제 합참을 방문해 이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합참은 일단 제출을 보류했습니다.

    보안 사항인 만큼 '내일까지 제공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해경을 밝혔습니다.

    이 씨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는 어제 오전 연평도 해역을 떠나 오늘 정오쯤 출항지인 전남 목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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