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겨울철 독감 등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백만 202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돼 세계보건기구에 공식 접수된지 9개월 만입니다.
국가별로는 누적 사망자 20만 9천 2백여 명을 기록한 미국이 피해가 가장 많았고 브라질 14만 1천 4백여 명, 인도 9만 4천 9백여 명, 멕시코 7만 6천 2백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로 숨진 미국인이 최근 전쟁 중에 발생한 전사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CNN 방송(지난 9월 22일)]
"비교는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생한 미국인 사망자가 1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과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참전했다 숨진 미국인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3천31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5만 명 이상씩 늘고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할 경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사망자 수는 2백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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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현주
발병 9개월 만에…"코로나 사망자 1백만 명"
발병 9개월 만에…"코로나 사망자 1백만 명"
입력
2020-09-28 06:13
|
수정 2020-09-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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