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이 중지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7명으로 집계됐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신성약품 공급 물량 578만 명분.
노출 사고가 알려지며 지난 21일부터 접종이 즉각 중단됐지만, 현재까지 이를 맞은 사람이 40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금요일까지 224명이었던 것에서 주말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규정을 어기고 무료 물량과 유료 접종분을 섞어서 사용했거나, 정부의 중단 발표 이후에도 이를 알지 못하고 접종한 의료기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의료기관 보유 수량과 정부의 조달 물량을 비교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문제의 백신 접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해당 접종자들 가운데 이상 반응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해당 지자체가 접종일부터 1주일 동안 전화나 문자로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접종자들에 대한 장기 추적 필요성을 전문가들과 상의해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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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준범
'상온 노출' 백신 접종 407명…"건강상태 확인 중"
'상온 노출' 백신 접종 407명…"건강상태 확인 중"
입력
2020-09-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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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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