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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도 배달 서비스…비대면 추석맞이

'차례상'도 배달 서비스…비대면 추석맞이
입력 2020-09-28 06:38 | 수정 2020-09-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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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추석 풍속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올 추석은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성묘와 참배, 벌초 대행에 이어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서비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기름과 소금 간을 해 볶은 고사리.

    마늘과 고춧가루 없이 간장 양념에 재운 고기도 구워냅니다.

    하나씩 만든 음식을 제기에 올리자 완성되는 차례상.

    다가오는 추석 연휴, 판매를 위해 구성한 한상차림입니다.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대신 만들고 포장해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한 겁니다.

    올 추석 처음 시도했는데, 문의 전화와 예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학/업체 대표]
    "(올해) 홍수가 또 잦아가지고 물가도 지금 많이 올랐어요. 대량으로 구매해서 이렇게 하면 가격도 좀 많이 저렴하게 하실 수도 있을 것 같고…"

    전통시장도 발맞춰 차례상 배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전집을 운영한 상인이 갓 부친 모둠전과 시장에서 구한 제철 과일 등 차례상을 한 꾸러미로 받을 수 있게 하는 건데,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과 가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태근/상인]
    "시장 안이기 때문에 전문점이 가까운 곳이 많아요. 과일도 싱싱하고 좋고, 구입하기도 쉽고. 그러기 때문에 제사상 안심하고 하셔도 돼요."

    방역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올 추석에 대비해 충청북도가 각 지역 시장 상인회를 통해 독려한 건데, 전화 주문이 기본이지만 충북 공공배달앱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절차보다는 마음과 안전이 중요해진 요즘.

    간소하게 차리는 추세에 배달까지, 차례상도 코로나 세태에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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