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손재권

해외주식 투자 주의보…코로나에 美 IT '반격'

해외주식 투자 주의보…코로나에 美 IT '반격'
입력 2020-09-28 06:56 | 수정 2020-09-28 06:57
재생목록
    ◀ 앵커 ▶

    동학개미들이 직접 구입한 해외주식 중 일부가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폭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주식을 추천하는 주식리딩방에 대한 강력한 단속방침을 밝혔는데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니콜라와 나녹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이 컸다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한때 테슬라에 비교되던 수소차 기업 니콜라에 국내 대기업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니콜라는 실체가 없다며 사기 논란에 휩싸였고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6월 초, 79달러까지 치솟던 니콜라 주가는 현재 19달러까지 내려가서 폭락해 1/4토막이 났습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한국 투자자가 가진 니콜라 주식은 1,700억 원 수준인데요.

    하루에 수백억 원씩 손실을 본 것입니다.

    또 다른 회사는 나녹스란 회사입니다.

    디지털엑스레이 의료장비업체 인데요.

    이 회사도 한국의 유력 대기업과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이 투자했다고 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나녹스 역시 사기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이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식도 1/3 토막이 났습니다.

    문제는 동학개미, 이제는 서학개미라고도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구하지 못한 채, 거짓 정보에 속아 투자를 했다는 데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지난주 금융금감원이 근거 없이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속칭 '주식리딩방'에 대한 단속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실효가 있으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금감원은 지난 27일 해외 주식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퍼트리는 세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하지 않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퍼뜨려 이득을 챙기는 이들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리딩방은 소위 '주식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단체 대화방입니다.

    보통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이용료를 받습니다.

    무료 리딩방을 통해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한 뒤 유료 회원으로 끌어들이는 식입니다.

    별도 이용료를 받지는 않지만 실리콘밸리 주식의 매매 종목이나 시점을 집어주는 유튜브 채널도 있습니다.

    주의하셔야할 점은 이들은 절대 개인투자자의 손실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등록 일대일 투자자문, 허위광고 등 불법행위도 빈번히 이뤄집니다.

    미국에서 주식 추천은,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데, 한국은 믿을 수 없는 ‘주식리딩방’이 SNS에 퍼져있어 안타깝습니다.

    ◀ 앵커 ▶

    지난주 실리콘밸리에서는 애플사가 팟캐스트 업체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실리콘밸리 IT공룡들의 새로운 움직임 소개해주시죠?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지난주 실리콘밸리에서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이 컸습니다.

    애플은 팟캐스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라디오처럼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우트 FM'을 인수했습니다.

    아마존도 지난 24일 하드웨어 발표행사를 열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비롯해서 에코 스피커, 링 카메라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아마존은 생활 속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면서 이 분야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대형 게임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7,400억 원에 인수하면서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구글도 조만간 가정용 디지털 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일상이 되면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최근엔 집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나 관련 기기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 앵커 ▶

    손 대표님, 추석을 전후해서 잠깐 한국에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른 아침 고맙습니다.

    ◀ 손재권 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감사합니다.

    ◀ 앵커 ▶

    실리콘밸리 새로운 트렌드, 손재권 더밀크 대표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