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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2022년 발사…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달 탐사선 2022년 발사…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입력 2020-09-28 07:36 | 수정 2020-09-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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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여곡절을 겪으며 일정이 늦어진 한국형 달 탐사 궤도선이 2년 뒤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 궤도선 중량과 궤도를 수정했고, 기술 검토를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달 탐사 궤도선입니다.

    달 표면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상공에서 위성처럼 돌면서 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자기장 측정기 등 각종 장비 6개를 장착해, 달 지형 관측과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진행합니다.

    [신현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지난해)]
    "달 궤도를 계속 공전하게 되면서 각 탑재체가 맡은 역할에 맞게 수행하기 위한, 그런 것들을 지원하기 위한 버스 구조체입니다."

    첫 한국형 달 궤도선은 오는 2022년 미국 스페이스X 사에서 만든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한 달 궤도선 사업은 당초 궤도선을 올해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무게와 궤도, 발사 일정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설계대로 가볍게 만들기 어려워 무게를 550킬로그램에서 678킬로그램까지 늘렸습니다.

    무거워지는 만큼 연료가 더 들기 때문에, 궤적도 수정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검토를 거쳐, 궤도선이 멀리까지 나아갔다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 탐사 사업단장]
    "현재 예상으로는 2022년 8월 1일부터 발사가 가능한데, 실제 발사일은 계약에 따라서…이 때 발사를 하게 되면 도착일은 12월 16일로."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부품과 탑재체 기능 시험을 하고 있고, 내년 9월쯤 궤도선 조립을 마친 뒤에는 열 진공 시험과 전자파 환경시험 등을 거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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