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붙이는 멀미약, 어린이 사용 주의

[스마트 리빙] 붙이는 멀미약, 어린이 사용 주의
입력 2020-09-29 07:41 | 수정 2020-09-29 07:41
재생목록
    귀밑에 붙이는 패치형 멀미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죠.

    하지만 만 7살 이하 어린이에게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멀미약의 주요 성분은 부교감 신경을 억제하는 '스코폴라민'이라는 물질입니다.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막아서 구토 등 멀미가 나지 않도록 합니다.

    붙이는 멀미약은 먹는 멀미약보다 이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큽니다.

    정량보다 몸 안에 많이 흡수되면 환각과 동공 확대, 심장 박동 수 증가, 안압 상승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처방전 없이도 어린이용 패치형 멀미약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부작용 우려 때문에 지난 2013년부터 8살부터 15살까지 쓰는 어린이용 제품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린이용이라도 붙이는 약의 경우, 7살 이하 소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패치형) 멀미약은 16살부터 사용이 가능한데요.

    약효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출발 4시간 전에 붙이고, 멀미약 성분이 눈으로 들어가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어 멀미약을 부착한 뒤에는 눈을 비비지 말고 즉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한 번 붙이면 약효가 72시간, 사흘 정도 지속되니까 출발 전날 미리 붙여도 되고요.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면 멀미약을 붙이고 72시간 뒤에는 같은 자리가 아닌 반대쪽 귀밑에 붙여야 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