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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남은 명절 음식 오래 두고 먹으려면?

[스마트 리빙] 남은 명절 음식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입력 2020-10-01 08:51 | 수정 2020-10-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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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 장만한 명절 음식이 남았을 때 잘못 보관하면 금방 상해 버려야 하는데요.

    남은 명절 음식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법 알아봅니다.

    먼저, 상온에 두면 반나절이 채 지나기도 전에 금방 상해버리는 요리들이 있습니다.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 등 나물류가 대표적인데요.

    나물 종류별로 따로따로 나눠서 팬에 가볍게 볶고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변질되지 않습니다.

    채소와 버섯, 고기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잡채도 금세 쉬는 요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게 좋지만, 양이 많다면 나물처럼 프라이팬에 볶아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요.

    나중에 먹을 때 프라이팬에 물을 조금 붓고 잡채를 볶듯이 데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잡채나 나물류처럼 기름기가 많은 명절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했더라도 오래 두면 변질될 수 있으니까 사흘 안에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선은 한 마리씩 비닐 랩으로 감싼 뒤 플라스틱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해야 하는데요.

    이때 유리 용기에 담아놓으면 그릇에 언 생선이 달라붙어 녹일 때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에 넣는 게 좋습니다.

    대표 명절 음식인 전은 완전히 식힌 다음 전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사이사이에 비닐 랩을 깔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다시 꺼내 먹을 때에는 프라이팬에 구워먹으면 됩니다.

    육류는 식용유를 바른 다음에 비닐 랩으로 감싸 냉동 보관하면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요.

    과일은 종류에 따라 따로따로 보관해야 하는데요.

    특히 사과에서는 숙성을 돕는 에틸렌 가스가 나와 배나 감 등 다른 과일과 함께 넣어두면 금방 상하게 됩니다.

    과일을 하나씩 신문지에 감싼 뒤 봉지에 담아 공기 접촉을 막아야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멸치, 북어포와 같은 건어물은 밀봉하지 않으면 다른 음식에 비린내가 밸 수 있으니까요.

    종이 행주로 감싸고 비닐봉지나 지퍼 백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한과는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퍼 백에 담아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둬야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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