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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르면 내일 퇴원…두 차례 산소농도 하락"

"트럼프, 이르면 내일 퇴원…두 차례 산소농도 하락"
입력 2020-10-05 06:04 | 수정 2020-10-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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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그곳 시각으로는 5일 월요일에 퇴원한다고 담당 의료진이 전망했습니다.

    중증 환자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까지 계속 투약하고 산소호흡기까지 썼다는 소식에 이제 미국 대선은 사실상 끝났다는 말까지 나왔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영상을 촬영해 몸이 괜찮다,

    선거 운동 하러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입원 후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내일,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가리발디/대통령 의료진]
    "이르면 내일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고, 그곳에서 치료를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그 동안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가 하락했다는 걸,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숀 콘리/대통령 주치의]
    "금요일 늦은 아침, 대통령은 열이 높았고 산소 포화도는 일시적으로 94% 이하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앞서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 상태가 아주 좋다고 밝혔지만, 고열에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통령 건강상태를 놓고 혼선을 빚어 왔습니다.

    또, 대통령 부부와 공화당 최고위 인사들의 코로나 감염은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연방대법관 지명자 발표 행사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채 진행됐는데 참석자 중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실제보다 걱정스러운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화를 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서 찍은 동영상을 통해 하루빨리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는 곧 돌아갈 거라고 봅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방식과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마무리하길 고대합니다."

    또, 입원 치료중인 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의 영상을 리트윗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캠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 구호를 내세운 이른바 '마가 작전'에 돌입해 펜스 부통령과 대통령 가족까지 총력전을 벌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된 대선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에 10%포인트까지 뒤진 것으로 나타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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