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황선숙 아나운서

[황선숙의 건강한 아침] 떨어진 면역력, '대상포진' 주의

[황선숙의 건강한 아침] 떨어진 면역력, '대상포진' 주의
입력 2020-10-05 06:50 | 수정 2020-10-05 08:25
재생목록
    ◀ 앵커 ▶

    건강을 유지하며 장수하기위한 여러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 '건강한 아침'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요즘 제법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오늘은 이럴때 나타나기 쉽다는 대상포진에 대해 황선숙 아나운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황선숙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 앵커 ▶

    환절기엔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죠?

    ◀ 황선숙 아나운서 ▶

    환절기엔 신체가 온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피로감을 더 느끼고 면역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의 고령자일수록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센데요.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의 신경을 타고 숨어있다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 기운이 있으면서 가벼운 미열이 지속되고 몸 한쪽에 피부 발진 생기는데요.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앵커 ▶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통증이 엄청나다고 하던데요?

    ◀ 황선숙 아나운서 ▶

    '통증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고통이 큽니다.

    물집이 있던 초반에 치료가 잘 안 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합병증을 겪게 되는데요.

    통증 강도로 볼 때 만성 암 통증, 류머티즘 관절염보다 상위에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심한데요.

    ‘수십 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불로 몸을 지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출산의 고통, 요로결석 통증에 견주기도 합니다.

    치료 후에도 만성적인 통증이 수주에서 수개월, 때로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는데, 연세가 있으신 분들일수록 심하다고 합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수면방해, 우울증, 만성피로 등의 2차적인 문제를 남기고요.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 앵커 ▶

    극심한 통증을 겪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겠는데요.

    대상포진을 초기에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황선숙 아나운서 ▶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대상포진 역시 조기 치료가 핵심인데요.

    대상포진의 특징을 잘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겠죠.

    대상포진은 피부밑에 있는 신경절을 따라서 발생하기 때문에 선처럼 가늘고 줄을 이루는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깁니다.

    대상포진은 붉은빛이 도는 발진으로 시작해 물집으로 변형되기도 하고요.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발진을 발견한 즉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는데요.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죠.

    [김광준/연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대상포진이 발생을 해서 피부에 뭔가 병변, 수포라고 하는 물집이 잡히고 딱지가 지는 게 생긴다 그러면 반드시 빠르게 처치를 해서 신경통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발진이 생기고 나서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으면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5일에서 일주일, 이렇게 점점 치료가 늦어질수록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데요.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죠.

    [김광준/연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대표적으로는 머리 쪽이나 눈 쪽에 생기는 경우에는 실명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쪽에는 신경이 굉장히 여러 곳에, 중요한 부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눈이나 뇌같이 얼굴 위쪽에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의 경우에는 약을 치료하는 용량도 세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 앵커 ▶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황선숙 아나운서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등의 면역 관리가 물론 중요하고요.

    대상포진이 생기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을 권해드립니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예방 목적도 있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도 낮아집니다.

    대상포진 예방 주사는 만 50세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고요.

    류머티즘 질환자나 당뇨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분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백신을 접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백신 주사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 확인하신 후에 맞으셔야 합니다.

    ◀ 앵커 ▶

    빠른 진단이 큰 병을 막는 지름길이네요.

    ◀ 황선숙 아나운서 ▶

    내 몸에 생기는 작은 피부 발진도 소홀히 여기지 마시고 발견 즉시 빠른 치료를 받으셔야 합병증이나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황선숙 아나운서와 함께 건강 정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