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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잠시 후 퇴원…백악관 감염세 확산

트럼프, 잠시 후 퇴원…백악관 감염세 확산
입력 2020-10-06 07:02 | 수정 2020-10-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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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곧 퇴원합니다.

    대통령 본인도 그렇고 의료진도, 상태가 괜찮다면서 퇴원할 거라고 예고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애용하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퇴원 시간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여홍규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직전인 거죠?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퇴원 시간은 이곳 시간으로 저녁 6시 30분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7시 30분이니까 약 30분 남았습니다.

    백악관이 조금 전 공식 공지한 트럼프 대통령 일정에 따르면 6시 30분에 병원을 출발해서 10분 뒤인 6시 40분에 백악관에 도착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10분 걸린다는 얘기니까 전용헬기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퇴원 시간을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하지 말라면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훌륭한 약과 지식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밤새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업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았으니 트럼프 대통령 마음이 급할 텐데,

    본인이야 하루라도 일찍 퇴원하고 싶겠지만 의료진도 여기에 동의했다는 거잖아요?

    상태가 어떻다고 합니까?

    ◀ 기자 ▶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이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숀 콘리/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지난 24시간 동안 대통령의 상태는 계속 호전됐습니다. 대통령은 퇴원을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시키거나 그 이상입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열과 산소 농도와 호흡 등이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가더라도 24시간 세계적 수준의 의료 관리를 받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지금 트럼프 대통령 부부 뿐만 아니라 참모들도 여럿 감염된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대외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백악관 대변인도 코로나19에 감염됐죠?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내고 자신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지난주 목요일 이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었는데,

    오늘 오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다면서 격리 절차를 시작할 것이고 미국 국민을 위해 원격으로 계속 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매커내니와 함꼐 일하는 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그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리핑을 해왔고요,

    미국 언론들은 바로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기어이 임명했던 연방 대법관 후보자, 그 지명식이 성대하게 열렸었는데 여기 참석했던 인사들이 계속 확진되고 있죠?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이 얘기했다고요.

    ◀ 기자 ▶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당시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양상판정을 받은 뉴욕타임스 기자가 접촉 추적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렇게 지적을 하자,

    "모든 사람이 연락을 받았어야 한다"면서 추적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행사 참석자 가운데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공화당의 톰 틸리스, 마이크 리 상원의원, 그리고 이번에 매커내니 대변인까지 모두 9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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