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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취소됐지만"…'드라이브 스루' 꽃시장 활짝

"축제 취소됐지만"…'드라이브 스루' 꽃시장 활짝
입력 2020-10-07 07:37 | 수정 2020-10-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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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고양시의 대표 축제였던 '고양 가을꽃 축제'가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는데요.

    대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차 안에서 안심하고 꽃을 살 수 있는 꽃시장이 열려 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으로 차량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꽃을 사러 온 겁니다.

    발열검사와 출입사실 확인을 위한 안심콜 전화 등을 마치면, 상품안내, 주문서를 받습니다.

    [꽃시장 안내원]
    "수령 상품에 체크하시고 수량 쓰신 다음에 이 건물 돌아가시면 이거 제출해주시고, 결제하시고 상품수령하시면 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 화분을 비롯해 동서양란, 선인장, 꽃바구니 등 40여 종의 상품이마련돼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경기도 고양시의 명물인 가을꽃축제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대신 꽃을 키우는 농가를 돕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심하며 꽃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꽃시장'이 열렸습니다.

    [정현덕/일산 마두동]
    "코로나 때문에 많이 좀 어려운데 이런 기회에 화훼농가를 도울 수도 있고, 또 저희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그래서 좀 좋아하는 공기정화식물로 구입을 했습니다."

    꼭 차를 타고 방문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동시 입장객 60명 제한 등 방역 기준을 지키면서 손수 바구니를 끌고 걸으며 꽃을 살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꽃들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살 수도 있는데, 단 배송은 고양시 관내만 가능합니다.

    직접 꽃내음을 맡으며 힐링하고 싶어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고양시민들이 참여한 시민 정원들도 조성됐습니다.

    [이재준/고양시장]
    "시민들이 직접 가꾼 22개 농장들의 꽃밭도 있고 가을 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 3백여 평의 꽃밭도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힐링도 하시고 화훼농가 돕는 겸해서 꽃도 많이 사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꽃 판매는 이번 주말까지이며 고양 시민들이 디자인에 참여한 개성넘치는 정원들은 이달 말까지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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