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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원 이틀 만에 집무실로…"격리 필요"

트럼프, 퇴원 이틀 만에 집무실로…"격리 필요"
입력 2020-10-08 06:09 | 수정 2020-10-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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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한지 이틀 만에 집무실에 나와 정상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의료진은 증상이 사라졌고 항체도 나왔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격리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복귀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오후 3시 50분쯤 허리케인 델타에 관한 브리핑을 집무실에서 받았다고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퇴원한지 이틀,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은지 엿새만입니다.

    경기부양안 관련해서도 보고를 받았다고 했는데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주치의는 메모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흘 이상 열이 없고 24시간 동안 증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혈액에서 코로나19 항체가 검출 가능한 수준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마크 메도우스/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은 계속해서 업무를 봅니다. 건강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진전이 있어 기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는 상태를 판단하기 충분치 않으며, 보건당국 지침상으론 여전히 격리 대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산제이 굽타/CNN 의학전문기자(의학박사) ]
    "대통령은 격리해야 합니다. 아주 명확합니다. 증상 생긴지 최소 10일은 감염이 가능한 기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 복귀하기 전인 아침부터 17건의 트윗을 잇따라 올리면서 우편 투표와 바이든 민주당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경합지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여전히 팽팽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5%,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48%, 트럼프 46%로 차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밤엔 부통령들끼리 티비 토론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으로 다음 대선후보 토론 일정이 불투명한 터라 더욱 더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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